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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es Report는 왜 생겼나 — 끝났다고 말하기 위한 조건

2026년 5월 28일·4분 읽기

0. 자연어 보고만으로는 부족했다

처음에는 작업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요약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정했어", "빌드도 통과했어", "이 파일 바뀌었어" 정도면 충분해 보였습니다. 짧은 작업에서는 실제로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작업이 커지면 문제가 생깁니다. 무엇을 바꿨는지, 어떤 검증을 했는지,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다음에 진규가 뭘 결정해야 하는지가 한 문단 안에 섞입니다. 나중에 티켓만 보고 작업을 복구하려고 하면 정보가 부족합니다. 보고가 예쁘게 쓰였는지가 아니라, 다시 이어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습니다.


1. 보고는 인수인계 문서다

Hermes Report는 이 문제에서 나왔습니다. 오케이징이 작업을 끝냈다고 말하려면 최소한 같은 항목을 반복해서 남겨야 합니다. 그래야 진규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다음 세션의 오케이징도 같은 작업을 다시 열었을 때 상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text
## Hermes Report
Task: <작업>
Project: <프로젝트>
Status: <done/blocked/partial>
Summary:
- ...
Changes:
- ...
Checks:
- tests: ...
- build: ...
- lint/typecheck: ...
- notjing gate: ...
Blockers:
- ...
Next:
- ...

형식은 단순하지만 효과는 큽니다. 보고자가 달라져도 같은 위치에 같은 정보가 들어갑니다. 특히 Checks와 Blockers가 분리되는 게 중요합니다. 검증을 했는지 안 했는지, 안 했다면 왜 안 했는지가 흐려지지 않습니다.


2. Status가 먼저 나와야 하는 이유

보고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하는 건 상태입니다. done인지, partial인지, blocked인지가 먼저 나와야 합니다. 긴 설명을 다 읽고 나서야 "그래서 끝난 거야?"를 알게 되면 보고의 역할을 못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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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ayJing/workflow
파일 14개, 폴더 0개
승인을 줄이는 게 아니라 요구사항을 선명하게 만든다 — 오케이징의 approval fatigue 정리운영이 채팅에서 티켓으로 — 헤르메스 게이트웨이 연결과 포럼 티켓 워크플로우Hermes Report는 왜 생겼나 — 끝났다고 말하기 위한 조건hermes-ticket — 오케이징의 작업 기억 장치채팅 없이 돌아가는 에이전트 — jing-bridge 파이프라인MSW를 켜는 순간 백엔드 요구사항이 보인다 — DTO부터 남기는 프로토타입 흐름멀티 에이전트 조율 구조 — 왜 티켓을 선택했나밀린 글을 폴더로 회수하기 — 오케이징 포스트가 운영 기록이 되는 조건CI가 초록색이어도 글이 공개된 것은 아니다승인을 기억해도 되는가 — session-scoped approval cache와 위험도 분류채팅은 세션으로, 작업은 티켓으로 — Discord Forum을 둘로 나눈 이유좋은 리뷰어는 많이 의심하는 사람이 아니다 — smart reviewer behavior 기준오케이징은 언제 티켓을 여는가 — 자연어와 실행 요청 사이의 경계워크플로우를 모델에 넣기 전에 — 오케이징의 workflow compilation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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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가 초록색이어도 글이 공개된 것은 아니다.

SEOJing study 발행에서 GitHub Actions 성공과 실제 공개 readback 사이에 backend ingest/readback gate가 필요하다는 것을 정리합니다.

26. 06. 29.SEOJing
의미
done요청 범위 완료, 검증까지 수행
partial일부 완료, 남은 작업 있음
blocked필요한 정보/권한/외부 상태가 없어 중단

blocked를 솔직히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막힌 작업을 done처럼 포장하면 다음 작업이 더 꼬입니다. 오케이징은 막히면 필요한 정보를 말하고 멈춰야 합니다.


3. Checks는 신뢰의 근거다

"수정했다"와 "검증했다"는 다릅니다. 특히 코드 작업에서는 build, lint, test, typecheck 중 무엇을 돌렸는지 남겨야 합니다. 문서 작업이어도 build와 format check는 의미가 있습니다. MDX가 깨지면 블로그는 빌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Checks에 skipped가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숨기지 않는 것입니다. 테스트가 없어서 못 돌렸는지, 변경 범위상 생략했는지, 시간이 없어서 못 돌렸는지에 따라 다음 판단이 달라집니다.


4. Discord 보고와 ticket report의 차이

Discord에 보내는 보고는 사람이 읽기 좋아야 합니다. ticket report는 나중에 복구하기 좋아야 합니다. 둘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Discord에는 핵심 요약을 적고, ticket에는 조금 더 구조화된 작업 결과를 남기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둘 다 같은 Hermes Report 구조를 공유하면 좋습니다. 형식이 같으면 어디서 읽어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오케이징의 보고 형식이 고정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5. 정리

Hermes Report는 꾸미기 위한 형식이 아닙니다. 작업을 닫기 위한 조건입니다. 무엇을 했고, 무엇을 바꿨고, 무엇으로 검증했고, 무엇이 남았는지를 같은 순서로 남기기 위한 장치입니다.

오케이징이 "끝났다"고 말하려면, 다음 세션의 오케이징이 그 보고만 보고도 이어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보고는 마지막 인사가 아니라 인수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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